‘손흥민 첫 도움’ 토트넘, 엇나간 계산…레스터시티에 역전패

서민교 기자입력 : 2019-09-22 08:47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던 토트넘의 계산이 완전히 엇나갔다. 휴식 차원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아꼈던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올림피아코스(그리스)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를 상대로도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해리 케인의 골을 도운 손흥민이 서로 부둥켜 안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손흥민은 올 시즌 첫 도움을 올렸으나 토트넘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 킹파워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서터시티와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토트넘은 지난 라운드에서 크리스털 팰리스를 4-0으로 완승한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19일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날 해리 케인과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손흥민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반 29분 힐패스로 케인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하지만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웃지 못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상대 역습에 흔들리며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6분에는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레스터시티 윌프레드 은디디가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기다렸던 첫 골은 손흥민의 발뒤꿈치에서 시작됐다. 전반 29분 후방에서 한 번에 넘어온 패스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잡아낸 손흥민은 문전으로 돌파를 시도했다. 손흥민은 수비가 둘러싸자 뒤에서 쇄도해 들어오던 케인에게 감각적인 힐패스를 내줬다.

케인은 수비에 밀려 넘어지면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신기에 가까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2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완벽한 기회를 놓친 손흥민은 양손으로 그라운드를 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추가골을 터뜨렸으나 석연치 않은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케인의 패스를 받은 세르주 오리에가 오른발 슈팅으로 레스터시티의 골문을 열었다. 하지만 앞선 상황에서 손흥민의 위치가 미세한 차이로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VAR로 골이 취소됐다.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레스터시티는 후반 24분 히카르두 페레이라가 페널티 지역에서 굴절된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동점골을 뽑아냈다.

마무리로 동점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교체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으나 오히려 골은 레스터시티에서 나왔다.

후반 40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토트넘의 왼쪽 구석 골망을 흔들어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만회골을 넣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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