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자사 ‘트래버스·콜로라도’ 불매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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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9-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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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한국GM 노동조합이 파업 재개와 함께, 자사 차량 불매 운동을 실시한다. 올해 임금협상에서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데 대한 보복조치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조는 전날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지침을 공유했다. 노조는 우선 오는 27일까지 부분파업을 전개한다. 24일에는 ‘카허 카젬 사장과 본사 파견 직원(ISP) 퇴진 및 수입차 불매운동 전개’ 기자회견도 실시한다.

동시에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래버스’와 픽업트럭 ‘콜로라도’에 대한 불매 운동도 병행한다. 두 모델은 한국GM의 하반기 실적 개선 여부를 결정지을 ‘핵심’으로 지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임금 협상에서) 노조 측 의견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사측에 직접적인 압박을 가하기 위해 이같은 선택을 한 걸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실적이 더 악화되면, 결국 노조 발목을 잡는 자충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지난 9~11일 회사 설립 후 첫 전면파업을 벌였다. 회사가 2년 연속 임금동결을 주장하고 협상안을 내놓지 않아서다. 이로 인한 피해액만 약 2000억원(지난달 부분파업 합산)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은 기본급 5.65% 정액 인상, 통상임금 250% 규모 성과급 지급, 격려금 650만원 지급 등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누적 적자가 순손실 기준으로 4조 4500억원을 넘어선다는 게 가장 큰 근거다.

한국GM 노사는 전날 임금협상 교섭을 재개했으나 다시 한 번 견해 차이만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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