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국 소아암 환자 지원에 21년간 2000억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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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9-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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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 의사당에서 소아암 퇴치를 위한 ‘현대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21주년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 호프 온 휠스는 현대차가 1998년부터 딜러들과 함께 소아암 근절을 위해 시작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소아암 관련 기금 중 미국 내에서 두 번째, 민간 부문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기금은 고객이 차량을 구입할 경우 딜러가 대당 14달러씩 기부금을 적립하고 현대차가 추가 기부금을 납부하는 방식으로 조성된다. 미국 전역의 830여개 딜러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누적으로 미국에서 소아암을 치료하거나 연구하는 163곳의 병원, 연구기관의 970개 연구 프로젝트가 지원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조윤제 주미 대사와 공화당 마이크 켈리 하원 의원, 민주당 소속 쉐일라 잭슨 리 하원 의원과 테리 스웰 하원 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호네 뮤노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소아암의 달인 9월 한 달 간 52개 소아암 치료 연구 프로젝트에 132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누적 기부금은 연말까지 1억6000만 달러(약 1910억원)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2012년 9월, 현대차의 장기에 걸친 소아암 퇴치 운동을 높이 평가한 ‘미 의회 소아암 의원모임’으로부터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에 게양됐던 성조기를 전달받은 바 있다. 또한 2015년에는 누적 기부금 1억 달러 돌파를 기념해 미 연방 의회 의사록에 현대차의 업적을 치하하는 성명문이 수록되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회 의사당에서 열린 ‘현대 호프 온 휠스(Hope On Wheels·바퀴에 희망을 싣고)’ 21주년 행사에서 (왼쪽부터) 엘리자베스 소아암 홍보대사, 호세 무뇨스현대차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 마이크 켈리 공화당 하원의원, 조윤제 한국대사, 카터 소아암 홍보대사, 공영운 현대차 사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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