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부마항쟁 정신,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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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9-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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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일 부산대서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

허성무 창원시장이 18일 부산대학교에서 열린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장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은 18일 오후 부산대학교 내 부마민주항쟁 시원석(石) 인근에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환영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송기인 부마재단 이사장,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함께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지난해 11월 민·관이 함께 출범한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 지정 범국민 추진위원회를 대표한 송기인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 이사장의 인사말씀을 비롯해 허성무 시장, 오거돈 부산시장,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메시지를 각각 전달했다.

부마민주항쟁은 유신독재 시기인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에서 시작해 10월18일 경남대학교에서 일어나 유신체제의 종결에 결정적인 역할로 이 땅에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했다.

그동안 한국현대사 4대 민주화운동 중 유일하게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했으나 17일 국무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시발일인 10월 16일을 국가기념일 지정했다. 앞서 시는 지난 5월 창원시청 시민홀에서 ‘100만인 서명운동 종료선언’과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허성무 시장은 “부마민주항쟁 국가 기념일 지정은 부마항쟁 관련 단체, 지역 시민사회 그리고 국민의 노력과 의지의 결실로 맞이했다”며 “앞으로 우리가 향해야 할 과제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첫째는 부마민주항쟁을 중심으로 부산·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지평을 확대해 역사의식 균형을 바로잡기이며, 두 번째는 사회에 살아있는 민주주의가 실현되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노력과 의지를 다음 세대에 온전히 전달하는 것"이라며 "항쟁 당시의 시민들의 용기와 희생을 잊지 않고 전 국민 전 세계인이 함께 기억할 수 있는 부마항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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