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정 의료기기협회 부회장 “급여 개선 및 혁신제품 시장 진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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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림 기자
입력 2019-09-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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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MDRF 운영사무국 역할 강화"

김명정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제공]


“치료재료 급여 개선 등 의료기기업계 발전에 필요한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습니다.”

김명정 의료기기협회 신임 상근부회장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협회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 부회장은 “국내엔 의료기기산업협회를 비롯해 의료기기유통협회, 치과기재산업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에 이어 올해 체외지협회가 설립됐다”며 “몇 년 전부터 첨단 의료기기 개발이 이슈화되고,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의료기기에 대한 관심도 무척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는 2008년 의료기기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하고, 2014년엔 의료기기중장기 발전계획을, 지난해엔 의료기기규제혁신과 산업육성을 정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엔 바이오헬스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김 상근부회장은 임기 동안 치료재료 급여에 대한 개선과 위원회의 효과적인 운영, 교육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과 ‘체외진단의료기기법’ 통과를 계기로 기술 발전에 따른 경제성이나 가치평가 기반의 치료재료 급여에 대한 업계의 관심과 개선 요구가 높다”며 “혁신제품에 대한 시장 진출과 급여 확대를 중요 목표로 설정해 업계 의견을 마련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국제교류 및 규제조화를 위해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 운영사무국의 역할도 강조했다. 협회는 지난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IMDRF 의장국에 선정돼 협회 내 IMDRF 운영사무국를 설치한 바 있다.

김 상근부회장은 “IMDRF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일본, 중국, 유럽, 러시아 등10개국으로 의료기기시장 규모가 크거나 향후 인구 또는 국토가 넓어서 의료기기시장 성장세가 기대되는 국가로 이뤄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제조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해외 판로 개척뿐 아니라 해당국 규제에 근본적으로 영향을 주고 제도화 하는 과정에 참여하면서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다.”면서 “IMDRF 운영사무국은 대내적으로 국제조화 활동에 대한 인식제고와 IMDRF에서 논의하고 있는 아젠다들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세계 의료기기연합회(GMTA) 회원으로서 활동을 강화하고, 진단영상 및 의료 IT‧방사선 치료 관련 국제무역협회(DITTA) 회원가입을 추진 중이다.

김 상근부회장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두 가지 방향에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첫째는 의료기기의 국산화와 혁신적인 신개념의료기기 개발이며, 둘째는 국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확대다”라면서 “의료기기산업은 성장 가능한 산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발전할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협회는 업계 의견을 전달할 기회가 있는 모든 곳에 참여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상근부회장은 의료기기 분야에서 잔뼈가 굵다. 그는 보건복지부 약품안전과에서 공직을 시작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장, 경기인천지방식약청 의료제품안전과장 및 임상제도 과장을 거쳤다.

이후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략기획본부장과 4차산업혁명 미래발전추진단에서 근무했고, 지난달 협회 사무처 업무를 총괄하는 상근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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