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해결 함께해요"… 서민금융硏 '가정경제주치의'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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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근 기자
입력 2019-09-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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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직 1, 2금융권 경력자 모집… 10월8일까지 교육

  • 조성목 원장 "단순 자금지원 아닌 종합시스템화 要"

  • 지자체 상담 등 파견… 개그맨 박승대 홍보대사 위촉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데일리동방] 점차 강화되는 대출 규제 속에 서민금융권의 고질병인 가계·개인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책으로 '심도 있는 상담'이 전제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서민금융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이같은 진단을 토대로 저신용자와 금융소외계층의 채무·재무문제를 전문적 상담으로 해결할 '가정경제주치의'를 양성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원은 민간기구로는 전국 최대 서민금융 관계망을 갖고 있다.  

연구원이 양성할 가정경제주치의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각기 다른 재무문제를 가진 서민들에게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가다. 현재 연구원은 수도권에서 활동 가능한 전현직 1·2금융권 경력자들을 대상으로 교육중이다.

이번 교육을 통해 25~30명의 가정경제주치의를 양성할 방침이다. 또 조성목 원장을 비롯해 금융당국과 은행권, 제2금융권에서 30년 이상 근무 경험이 있는 간부들과 함께 당국에서 활동중인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교육은 △가정경제주치의 역할과 윤리 △서민금융 지원제도와 정책 △상담역량(부채·신용관리·상담스킬) △재무설계 역량 △사례연구와 현장실습 등의 과목으로 구성된다. 모두 6주 동안 이론교육(36시간)과 현장실습(4시간)을 거쳐 수료시험을 통과하면 수료증이 수여된다.

소과목에는 '가정경제주치의 역할과 윤리(강사 조성목 원장)' '우리나라 민간상담기구 활동 실태(김희철 수석부원장)' '서민금융교육·상담, 포용금융(안용섭 부원장)' '부채와 부채관리(김하운 인천시 경제특별보좌관)' '대부업 민원상담사례(전승덕 금융감독원 민원전문역)' '성공창업 기초(이만희 한밭대 교수)' '재무설계 사례 및 실습(박원주 한국금융복지연구소장)' 등이 있다.

가정경제주치의 교육을 수료하면 향후 연구원 주관의 전문상담사로 활동하며 사회공익활동 차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금융상담 지원 등에 파견될 예정이다.

조성목 원장은 "가정경제주치의는 종합적 자문과 컨설팅 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단순 자금지원 형태에서 벗어나 생활완정, 자활, 신용회복 등과 상호 연계할 수 있는 종합적 연계시스템을 완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소액금융의 기능을 활성화 시키는데도 톡톡히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액금융은 부채문제를 해결한 서민의 창업과 사업운영을 지원하고, 사업 이전단계에서 교육·훈련, 사업 착수 이후 자문·컨설팅서비스 등을 지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 5일 개그맨 출신 박승대 스마일매니아 대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박승대 대표는 2년 간 연구원의 각종 포럼과 행사, 서민금융 지원 정책, 가정경제주치의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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