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미 아나운서, '병역회피' 유승준 비판에 "대국민 사기극 주인공이 양심 거론할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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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9-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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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미 CBS 아나운서가 유승준이 자신의 발언을 공개 비판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 육군으로 현역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연미 아나운서는 최근 CBS '댓꿀쇼PLUS'에 출연해 유승준에 대해 "저한테는 괘씸죄가 있다. 어린 시절 본 방송에서 '해병대 자원입대하겠다'고 한 기억이 있다. 한국에서는 외국에서 번 돈을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한국에서 활동하는 게 이득이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유승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 것처럼 아무 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거다.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편할 수 없을 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분 아나운서라고 하셨나?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더라.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 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유승준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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