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아니면 사과 꼭 받겠다" 유승준에 공개저격 당한 서연미 아나운서,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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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19-09-08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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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43)이 자신의 한국 입국 거부 의견을 밝힌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발언을 공개 비난하며 불쾌감을 드러낸 가운데 서 아나운서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연미 아나운서는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2세다. CBS에 가장 최근에 입사한 아나운서다.

유승준은 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아나운서의 발언 일부가 담긴 방송 화면을 올리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는 지난 7월 8일 '군대가 싫어서…유승준 최종판결, 입국 찬성 or 반대'라는 주제로 진행된 CBS 유튜브 '댓꿀쇼PLUS' 151회 방송에서 비롯됐다.

이 방송은 유승준의 한국 입국 논란에 대해 방송 패널의 의견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때 패널로 출연한 서 아나운서는 청소년 시절 자신이 유승준 팬이었다면서도 유승준의 입국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승준 입국 금지 17년 일지. [사진=아주경제 편집팀]


서 아나운서는 "저는 안된다고 본다. 왜 굳이 들어오려고 하는지 모르겠다"며 "제게는 더 괘씸죄가 있다. 제가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우상이었고, 크리스찬이었고, 모범청년이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렇게 일을 저지르니 지금까지도 괘씸하다"며 "그땐 충격이 컸다. 믿었던 사람, 우상이었는데 이렇게 배신을 당했다. 버려졌다"고 언급했다.

이에 유승준은 SNS에 당시 서 아나운서의 해당 발언 부분을 캡처해 올리며 근거 없는 주장으로 허위 사실을 퍼트렸다고 비판했다.

유승준은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것을 거짓 증언이라고 한다. 유언비어와 거짓 루머들 때문에 어떤 사람들은 삶을 포기한다"며 "그럼 그 거짓들을 사실인것처럼 아무생각 없이 퍼트리는 사람들은 살인자가 되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직접은 아니더라도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나운서라고 하셨나?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 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라"며 "용감하신 건지 아니면 멍청하신 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눈이 있으면 이런 일들이 있었구나 한번 차근히 곰곰이 생각해 보라"고 부연했다.

유승준은 또 "한때 제 팬이셨냐? 그래서 더 열 받으셨냐?"라고 되물으며, "언젠가 그쪽이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가슴 아프고 답답한 일들을 당할 수도 있다는 거 기억하라. 처벌 아니면 사과 둘 중의 하나는 꼭 받아야 하겠다. 준비 중이다"라고 엄중 경고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 병역을 면제받아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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