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미중무역협상 '낙관론'에 5거래 연속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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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19-09-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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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종합 0.46%↑ 선전성분 0.41%↑ 창업판 0.19%↑

미·중 무역협상 재개, 추가 부양책 발표 가능성 등의 호재로 6일 중국 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4포인트(0.46%) 상승한 2999.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39.91포인트(0.41%) 올린 9823.42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3.19포인트(0.19%) 상승한 1692.24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583억, 1289억 위안에 달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제조(1.58%), 전자IT(1.49%), 환경보호(1.27%), 바이오제약(0.91%), 금융(0.90%), 호텔(0.84%), 석탄(0.81%), 차신주(0.70%), 교통운수(0.58%), 화공(0.48%), 비행기(0.38%), 유리(0.31%), 미디어·엔터테인먼트(0.29%), 전력(0.25%), 발전설비(0.17%), 부동산(0.09%), 철강(0.07%), 제지(0.04%), 시멘트(0.03%)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임목어업(-2.10%), 조선(-1.37%), 가구(-0.63%), 석유(-0.44%), 식품(-0.24%), 가전(-0.07%), 개발구(-0.04%), 주류(-0.03%) 등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증시는 당국의 부양책, 미·중 무역협상 재개 가능성에 상승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서로 '관세폭탄'을 주고받으면서 갈등이 극에 달했던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초 고위급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튿날 중국 관영언론은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양국이 '실질적인 진전'을 언급한 것은 이례적이라며 무역갈등이 해소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란 긍정적 기류가 흐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무역협상의 낙관론에 힘이 더욱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또 중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 가능성도 상하이종합지수의 상승 폭을 키웠다.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가 5일(현지시각) 최근 중국 경제가 직면한 하방 압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거시경제 정책의 역주기 조절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리커창(李克强) 총리에 이어 중국 지도부가 이례적으로 위기의식을 외부로 표출한 것이다. 이에 중국 당국이 조만간 추가로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카드', '금리 인하 카드' 등을 꺼내 중국 경제 둔화에 대응하는 데 총력전을 벌일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7.085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사흘 만에 0.00% 하락한 것이다.
 

[사진=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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