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리학회, '조국 딸 제1저자' 단국대 논문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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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19-09-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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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대한병리학회는 5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씨가 제1저자로 등재된 병리학 논문을 직권으로 취소했다.

이날 대한병리학회는 학술 편집위원회를 열고 “논란이 된 제1저자 논문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논문은 2009년 3월 대한병리학회지에 게재된 ‘출산 전후 허혈성 저산소 뇌병증에서 나타나는 eNOS 유전자의 다형성(eNOS Gene Polymorphisms in Peri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이다.

앞서 조 후보자 딸 의학 논문 책임저자인 장영표 단국대 의대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측에 이날 오후 2시 소명(疏明)안을 이메일로 제출했다.

대한병리학회는 장 교수에게 조씨가 1저자로 등재된 논문에 대한 소명을 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해당 소명 내용은 △IRB(연구윤리심의위원회) 허위 기재 △조씨의 소속 기재 오류 △조씨의 제1저자로서 역할로 압축된다. 소명안을 접수한 병리학회는 상임이사회에 이어 편집위원회를 거쳐 논문 최종 취소 여부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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