핏불테리어 어떤 견종이길래, 공격성은?…9세 아이 목 살점 일부가 떨어지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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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8-3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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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사견·로트와일러 등과 같은 맹견, 투견으로 분류

핏불테리어의 공격에 따른 인명피해가 또 발생했다.

31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경 부산 동구 한 가정집에서 개에 물렸다는 70대 여성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여성은 119 출동 당시 다리 왼쪽 종아리와 정강이 부위가 각각 2cm, 4cm가량 찢어져 피를 흘리고 있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여성은 이날 집 안 거실에서 쉬다가 개의 공격을 받았다. 이 개의 견종은 핏불테리어로 도사견·로트와일러 등과 함께 맹견으로 분류된다. 문제의 핏불테리어는 산책을 하던 여성 아들의 진돗개와 싸움이 붙자 그 뒤를 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미국에서는 핏불테리어의 공격으로 9세 여자아이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BC방송 등에 따르면 에마 헤르난데스는 집앞에서 이웃에서 기르는 핏불테리어 3마리의 공격을 받았다.

현장 인근에 있던 주민이 벽돌을 던져 개들을 쫓고 소리를 질러 도움을 요청했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 있던 한 주민은 “헤르난데스가 온몸에 상처를 입고 쓰러져 있었다”며 “목의 살점 일부가 떨어져 나가는 등 참혹한 광경이었다”고 전했다.

핏불테리어는 영국의 불도그와 테리어를 교배해 만든 투견이다. 평소 조용하고 차분한 성격이지만 한 번 물면 절대 놓지 않고 목표물에 대한 집착이 매우 강하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개 1위로 꼽히는 등 꾸준한 훈련이 필요한 종류이다. 실제로 독일, 영국, 호주, 덴마크, 스위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와 매니토바주 등은 수입 및 사육을 금지하거나 맹견규제법으로 관리하고 있다.
 

사람을 공격한 개를 포획하는 119 구조대(왼쪽)와 개에게 물려 상처 입은 사진.[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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