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의혹에 '공부의 神' 강성태 "대한민국 맞냐,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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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19-08-3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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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신'으로 불리는 강성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의혹에 대해 맹비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지난 28일 자신의 유튜브 '공부의 신 강성태'를 통해 '대한민국이 언제부터 신분제 사회였습니까'라는 제목으로 한 영상을 올렸다.

앞서 22일 조국 후보자에 대해 비난했다가 비난의 대상이 됐던 이후 초췌한 모습으로 등장한 강성태는 "그 이야기 한 적 있다. 유전자 타령 좀 하지 말라고... 하루라도 최선을 다해봤냐고. 제가 그 소리 했는데, 이거 뭐 유전자도 노력도 아니다. 부모님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강성태는 "제가 진짜 참을 수 없는 건 지금 원래는 합격했어야 했는데, 지금 불합격한 학생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자기가 왜 떨어졌는지 이유도 모를 거 아니냐. 얼마나 자책했겠냐. 학생들 학내 비리 제보해준 것들 이게 그리고 여기 또 드러나지 않은 건 얼마나 많을까. 이게 진짜 대한민국이 맞나 싶다. 언제부터 이 나라가 신분제 사회가 된 거냐"며 강도높게 비난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성태는 조국 후보자 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해당 유튜브 관리자는 댓글로 '본 영상은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분과 관련된 비판임을 명백히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지난 22일 강성태는 유튜브에 "고2가 논문 제1저자 가능하냐고 이거 엄청 많은 분들이 물었다. 논문을 직접 쓰셨는지 제가 인터뷰한 적 없으니 알 방법 없다. 만약에 부모님이 계획적으로 쓰지도 않은 논문에 이름만 올리게 한 거라면 당시 입시에 참여한 학생, 자녀, 학계에도 잘못한 것"이라고 조국 딸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가 '두둔하냐'는 비난 여론이 불거졌고, 이후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강성태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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