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장외집회서 청문회·정개특위 성토 예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30 14:3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정개특위 선거법 의결·조국 청문회 증인 채택 무력화"

  • 30일·31일·내달 7일 장외집회 예고…원내투쟁은 강온전략

자유한국당이 30일 장외집회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의 공직선거법 개정안 의결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의 민심 이반을 주장하며 대여 공세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당은 전날 선거법 개정안 의결이 한국당의 의사를 무시한 날치기 처리라는 입장을 밝히며 정치협상을 이어갈 의지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조 후보자에 대한 '맹탕 청문회'를 피하려면 조 후보자 가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청문회 개최 일정 연기는 불가피하다는 것이 한국당의 주장이다.

한국당은 대여 투쟁 수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이날 부산에서, 오는 31일 서울에서 각각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 예정이다. 나아가 내달 7일에도 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법 개정안 의결의 부당성과 조 후보자의 부적격성을 알리며 여권을 규탄할 것으로 보인다. 증인 채택 문제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불발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사전 집회의 성격도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 국회는 중요한 투쟁의 장이기 때문에 함부로 국회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야 4당이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흥정하는 식으로 일체의 정치협상을 하지 않겠다"고 거듭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청문회와 관련해선 "가짜 청문회 말고 진짜 청문회를 열게 해달라"며 여당에 '핵심 증인 채택'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29일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