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기업사회공헌활동' 자원봉사…"지역사회문제 해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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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최재호 기자
입력 2019-08-2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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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의 구르미카’ 올해 150대로 늘려 지원

구르미카 제작 모습.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와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는 도내 다양한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 지역사회문제 해결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업사회공헌활동 자원봉사’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사회공헌활동(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협의로는 단순히 기업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며, 광의적으로는 기업이 가진 , 능력·재원을 이용해 공익적인 활동과 더불어 우리사회의 문제해결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기업사회공헌활동’으로는 소외 노인의 이동권 확보를 위한 ‘사랑의 구르미카’, 폐자원 수집 노인을 위한 ‘사랑의 리어카’, 저소득 아동의 쾌적한 확습환경을 위한 ‘에코큐브’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노인세대를 위한 고민을 통해 기획된 ‘사랑의 구르미카’사업을 통해서는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노인들의 이동시 안전한 보행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동보조기구를 제작해 도내 지역 노인들을 직접 만나서 전달하고 있다. 지난해 100대를 제작·지원했고, 올해에는 한화디펜스 후원으로 150대로 늘려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사랑의 구르미카’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최로 개최된 ‘제3회 혁신현장 이어달리기’에서 민간부문 혁신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폐자원 수집 노인의 자활을 지원하는 ‘사랑의 리어카’ 사업은 소외계층 노인의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는 생산활동을 통해 자립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활동으로써 당사자의 자주성과 독립심을 북돋워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노란 리어카가 골목을 순회하면 골목어귀 슈퍼 아주머니가 요쿠르트를 챙겨두었다 내어 주기도 하고, 모퉁이 국밥집 사장님이 종이박스와 병들을 챙겨 할머니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사랑의 리어카 활동은 해당 노인뿐만 아니라 마을주민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함께 살아가는 마을 공동체의 일원으로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근래 주목되고 있는 환경과 관련한 문제를 인식하고 해소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는 ‘에코큐브’ 사업은 미세먼지, 환경오염과 관련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는 아동들의 쾌적한 환경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세먼지에 노출 빈도가 많은 저소득 아동들의 가정, 지역아동센터에 밀폐된 환경의 공기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DIY 공기청정기를 제작해 지원하는 활동 역시 도면, 제작, 조립, 전달의 일련의 과정에 기업의 임직원이 참여하고 주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는 “우리기업의 홍보를 위한 CSR이 아닌 임직원들이 공감하고 참여하며 우리 기업만이 할 수 있는 봉사활동으로 브랜드화해 지역사회를 위해 기여할 수 있어 보람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봉사활동을 통해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자부심이 더욱 상승하게 되는 선순환의 긍정적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기업과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업의 재능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지원,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더욱 확산될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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