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해북도서 나온 방사능 폐기물 서해로 유입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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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8-22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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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


북한의 우라늄 공장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이 서해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제기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최근 미국 북한 분석가인 제이콥 보글의 주장을 인용해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보글은 "인공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 황해북도 평산 강변에서 나온 검은 물질은 우라늄 공장 폐기물"이라며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평산 우라늄 공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월 베트남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을 때 언급했던 북한의 5대 주요 핵시설 중 하나다.

보글이 공개한 위성사진을 보면 평산 공장은 예성강 지류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그 사진에는 파이프 주변 강가에 검은 물질이 흘러나온 모습이 보이는데 이 물질이 방사성 폐기물이라는 주장이다.

보글은 "예성강 지류 위쪽에는 우라늄 광산과 공장이, 아래쪽에는 폐수와 폐기물을 모아놓는 저수지가 있다"며 "공장에서 저수지까지는 폐기물을 운반하는 파이프가 있는데 그 파이프 양쪽이 새고 있다"고 말했다.

파이프에서 흘러나온 폐기물이 저수지가 아닌 예성강 지류에 유입됐고 결국 서해를 오염시킨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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