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 맥주축제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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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19-08-21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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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 최대규모 ‘Beer Fest Gwangju’ 4만명 찾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열린 맥주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사진=김대중컨벤션센터 제공]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가 호남권 최대 규모로 개최한 맥주축제 ‘Beer Fest gwangju’가 대박을 치며 폐막됐다.

센터측은 4만 여명의 시민과 외국인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 축제는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붐업을 위해 지역민과 외국 선수단, 대회 관계자의 나이트라이프를 위해 마련됐다.

광주 지역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이국적인 광장 분위기와 감각적인 행사장 구성으로 호응을 얻으며 광주의 맛과 멋을 세계에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번째 축제로 지난 7월 11일부터 열흘간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마셔Brewer’는 11종의 국내외 맥주와 함께 빛고을 닭강정 등 20대의 푸드트럭이 참여해 광주 최초 광장맥주축제로 열렸다.

광주의 직장인은 물론 주말에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끈 ‘마셔Brewer’는 야외광장에 마련된 테이블과 계단에 앉아 흥겨운 음악과 생맥주를 즐기는 많은 시민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축제의 상징물로 개조된 수출용 컨테이너 앞은 생맥주를 구매하는 방문객들이 연일 줄을 이었고 또다른 컨테이너에서는 디제잉 쇼가 펼쳐졌다.

 

맥주축제에 참가한 시민들 모습[사진=김대중컨벤션센터 제공]



20대부터 60대까지 청장년층 세대 모두를 만족시킨 90년대 히트곡 영상은 김대중컨벤션센터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파사드와 같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8월 ‘마스터즈대회’기간 동안 열린 ‘일맥상통’(일주일간 맥주와 함께하는 상무지구 통 큰 야시장)은 말그대로맥주축제와 플리마켓이 조화를 이룬 행사였다.

동시에 열린 ‘보부상마켓’을 찾은 시민들은 맥주축제에 들러 맛있는 음식으로 허기를 달래고 맥주로 목을 축였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야외광장의 뮤직분수와 프로야구 중계 전광판도 이번 행사 흥행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

더운 날씨에 시민들은 아이들 손을 잡고 뮤직분수 주위에 피크닉매트를 펴고 앉아 ‘물놀이’를 즐기고 대형 전광판을 통해 프로야구 중계를 맥주와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맥주축제를 찾은 한 시민은 “행사가 정말 오늘까지냐?”고 재차 확인하며 “광장에서 이렇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행사가 광주에서는 처음”이라며 만족스러워 했다.

김대중컨벤션센터 정종태 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맥주축제와 같은 광장문화에 기대 이상의 큰 호응을 해주신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맥주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컨셉의 문화행사를 시즌별로 준비해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을 지역민과 국내외 방문객들이 즐겁게 어우러지는 글로벌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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