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신규 주식자금 유입에 원·달러 환율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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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8-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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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신규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마감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7원 내린 달러당 1208.3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21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이날 환율은 간밤 '강(强)달러'의 영향을 받으며 소폭 상승 출발한 후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화 매도 물량이 증가하며 환율은 하락 반전했다. 외국인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며 원화 수요가 늘어나 원·달러 환율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중국이 글로벌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하며 역외 위안·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를 4.25%로 고시하며 기준금리를 사실상 0.1%포인트 낮췄다. 이에 위안화 가치는 오후 2시 이후 오름세로 돌아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전 삼성전자의 중간배당금 지급 등 역송금 수요로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올랐지만, 오후 들어 신규 주식자금이 유입되면서 하락 반전했다"며 "이밖에 중국이 대출금리를 인하한 점과 역외에서 외국계은행이 환전하는 물량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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