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외국인 의료관광객으로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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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박신혜 기자
입력 2019-08-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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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몽골,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러시아 대규모 의료관광객들이 대구를 방문해, 기념촬여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8월 한달 간 몽골,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계속 대구를 방문하고 있다. 삼복더위와 태풍에 지친 대구시민의 마음을 달래주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보인다.

몽골의 경우 몽골 제3의 도시 에르데네트 시의 부만소르(A. Bumansor) 사회정책국장과 나란체첵(C.Narantsetseg) 교육정책국장과 고등학교 교장 10명 등 13명이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올포스킨피부과, 덕영치과, 건강관리협회에서 피부질환 치료, 치과치료, 건강검진 상담을 받고 달성군에 위치한 포산고등학교와 대구시 청소년 수련원을 방문해 대구시의 학생교육 프로그램과 정보교육의 상호교류에 대해 논의 했으며, 동성로에서 쇼핑을 즐겼다.

이 외에도 8월말에 2~3명의 에르데네트 시청관련자가 대구를 방문해 대경영상의학과와 우리들병원에서 팸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러시아의 경우 두차례 의료관광 프로모션이 이뤄진다. 첫째는 러시아에 있는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인 라이프센터와 대구의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인 베라코 컴퍼니의 협업 작품이다.

러시아 야쿠츠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지에서 52명의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16일부터 23일까지 7박 8일의 기간 동안 대구파티마병원 등 5개 병의원에서 종합건강검진, 성형피부, 한방의료, 치아검진, 안구정밀검진 등 대구의 선진화된 맞춤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이들은 동성로 골목투어, 서문시장, 팔공산, 이월드 83타워, 수성못 등 대구의 주요 랜드마크를 탐방하며 경북 경주의 불국사, 첨성대, 천마총 등 문화 유적지를 방문해 대구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 코스도 둘러보고 있다.

또한, 올해 대구시 선도유치업체에 선정된 에스컬라이프가 독자적으로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모집한 20여명에 대한 단체의료관광 프로모션도 예정되어 있다.

이들은 8월 20일부터 8월 30일까지 대구를 방문해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대구카톨릭대학교병원,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등 5개 병의원에서 종합건강검진, 한방진료, 척추진단, 피부진료, 임프란트 시술 등을 받고 팔공산, 동화사, 동성로 쇼핑 등을 즐길 예정이다.

8월 말에 개최되는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촬영차 방한하는 중국 상해사진가협회 회원 14명도 덕영치과, 올포스킨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대구 관광을 계획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유명 패션 잡지사 기자와 인터넷 프리 라이터 등 5명이 방한해 대구에서 의료관광 팸투어를 가지고 일본 잡지와 인터넷 등에 대구의료관광에 대한 홍보기사를 싣는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패션잡지인 '마리 끌레르'(Marie Claire)에서 코시니 나타리 기자와 인터넷 잡지 '가타(GATTA)'의 이시하라 유키 기자는 본인들이 소속된 잡지에 대구 의료관광을 체험한 후 그에 대한 홍보기사를 담는다.

프리 라이터로 활약 중인 키치자와 에이죠 씨는 포탈 검색사이트 '야후 재팬'과 '디지털 아사히 신문'에 대구의료관광을 홍보하기로 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세계의료관광시장은 5년 후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블루오션이자 우리시 미래먹거리 산업중 하나이다. 올해도 우리시에서는 그동안 축척한 모든 네트워크와 자원을 동원하여 외국인 환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외국인 환자유치를 위해 4~5회의 대구의료관광산업 홍보설명회 개최, 대구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대구의료관광할인카드(MTC) 확대 발급, 전세계 6개 국어로 번역되어 배포되는「대구 메디투어」 발행 등을 통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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