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가나서 해외 최초 'GEPP' 서비스 출시…감염병 예방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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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8-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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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유행 현황·발생 증상 실시간 보고 기능 제공

  • GEPP 시스템 구축 협약 후 ICT 기반 보건시스템 선진화 이뤄

KT의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이 서아프리카 주요 허브국가인 가나에서 해외 최초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가나 보건청과 함께 지난 14일(현지시간) 가나 수도 아크라의 아크라시티 호텔에서 'GEPP 가나' 출시행사를 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가나 보건청은 이번 KT와의 GEPP 협력 사업을 통해 보다 체계적으로 가나의 감염병 감시 역량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 11월 GEPP 시스템 구축 협약식을 체결한 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보건정보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뤘다.

이번에 선보이는 GEPP가나는 스마트폰에 앱만 설치하면 누구나 감염병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앱에서는 △GEPP Public △GEPP Clinic △GEPP Gov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GEPP Public'은 특정 감염병이 가나 국내 또는 해외 특정 국가에 유행하게 되면, 가나 보건청은 해당 지역을 감염병 위험 지역으로 등록을 하고 앱 가입자가 해당 위험지역을 방문하면 감염병 위험에 대한 알림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GEPP Clinic'은 감염병 발생을 실시간으로 보건소에 증상을 보고할 수 있으며 'GEPP Gov'로는 GEPP Public과 GEPP Clinic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감염병에 대한 감시와 모니터링을 할 수 있다.

KT는 국회 보건복지위원, 보건부 국장, 보건청장 등 가나 정관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출시행사에서 한국과 가나의 민관 협력 대표 사례인 GEPP 가나를 설명했으며, 앞으로 가나 국민이 받게 될 양질의 빅데이터 보건 정보 서비스와 국가 감염병 대응 역량강화 시스템 서비스를 시연했다.

오코 버이 버나드(Okoe Boye Bernard) 가나 국회 보건복지위원, 이베너저 오다메(Ebenezer Odame) 보건부 국장 등 가나 보건계 인사들을 비롯해 정보부, 행정안전부, 통신부 등 정부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은 "체계화된 보건 빅데이터 등 ICT 기술을 통해 아프리카 가나 국민들이 동등한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다양한 기술력과 역량을 기반으로 국가 장벽을 초월해서 인류 공영과 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바두 사코디에 가나 보건청 공중보건국장, 이베네저 오다메 보건부 정책기획국장, 김성수 주가나 한국대사관 대사, 안소니 나시아 아사레 가나 보건청장이 ‘GEPP 가나’ 출시를 축하하고 있다.[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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