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반일 종족주의 책 두고 성향 논쟁 어이 없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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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19-08-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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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정교수의 논문을 두고 맹신 강요 어불성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최근 한일 간 역사논쟁이 불거지면서 이슈가 된 책 '반일 종족주의'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반일 종족주의라는 책 내용에 동의를 하느냐 안하느냐로 논쟁하는 것은 어이 없는 짓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1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반일 종족주의)그 책에 인용된 자료들은 대부분 일제 총독부 시절의 공문들이나 일본측 자료가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며, "일제시대 총독부 치하의 공문들이 일제를 비판하는 내용들이 있을수 있었다고 보나요"라고 되물었다.

또 홍 전 대표는 "일본측 자료들이 일제 시대 참상을 제대로 기술했다고 보나요. 심지어 태평양 전쟁기의 언론도 총독부 통제하에 있었던 언론들이 아니었던가요"라며 "징용에 끌려 갔다 살아 돌아오신 내 아버님이 살아 계실때 내게 말해준 일제시대 참상을 직접 들은 내용하고 그 책 내용이 너무 다르고 내가 읽고 배운 한국사 하고도 너무 달라서 나는 그 책 내용에 동의 할수가 없다는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홍 전 대표는 이어 "특정교수의 논문을 두고 맹신을 강요하는 자체가 어불성설이다"라며 "그 책은 그 교수님의 주장일 뿐입니다"라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그러면서 "더이상 논란거리가 되면 좌파들의 친일프레임에 말려 들어갈 뿐입니다"라고 책의 평가에 관해 선을 그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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