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보수진영 대통령 파면·구속, 내부에서 시작…이재명·정청래는 안 그럴 것"

2024년 6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년 6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민선 8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인터뷰를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랜 기간 몸 담았던 국민의힘을 향해 내부 결속을 다지라고 충고했다. 2차 종합특검 임명을 놓고 갈등이 촉발된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는 친명계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청계는 국민의힘을 반면교사 삼아 다르게 행동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홍 전 시장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두 번에 걸친 보수진영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은 내부 진영의 대립과 반목에서 시작됐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박근혜와 김무성·유승민의 대립과 반목이 있었고, 윤석열 전 대통령 때는 윤석열과 한동훈의 대립과 반목이 있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보수 진영이 다시 일어서려면 이들에 대한 철저한 책임 추궁으로 이런 진영 내 반목정치 책임을 청산하지 않으면 재기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런 사례를 보아왔기 때문에 이재명·정청래의 대립과 반목은 정치력으로 풀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보수 진영은 그 몰락 책임을 철저히 묻는 청산 정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그저 좋은 게 좋다는 식의 미봉책으로는 재발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도 한 줌도 안되는 계파가 당을 혼란에 몰아 넣고, 야당 무용론까지 야기시키는 건 참으로 유감이다. 깨끗이 청산하고, 새로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 게시판 논란 등으로 당에서 제명된 뒤 친한계와 장동혁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갈등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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