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일본 진출 이후 첫 우승…성공적인 '루키시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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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8-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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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JLPGA 투어 데뷔 후 세 차례나 준우승

  • 메이지컵 연장 끝에 테레사 루 꺾고 정상 차지


배선우가 올해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며 성공적인 루키 시즌을 예고했다.
 

[배선우. 사진=KLPGA 제공]


배선우는 11일 일본 훗카이도의 삿포로국제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훗카이도메이지컵(총상금 9000만 엔)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는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했다. 배선우는 테레사 루(대만)와 공동 선두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일본 무대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2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 출발한 배선우는 이날 5타를 줄이며 맹추격한 테레사 루를 따돌리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4승을 수확한 배선우는 올해 J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어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일본 무대 진출 이후 세 차례나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던 배선우는 공동 3위도 두 차례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위권에 올랐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끝내 우승을 이뤄내 우승상금 1620만 엔을 추가했다.

안선주가 11언더파 단독 3위, 신지애가 8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다. 지난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일본인으로 42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던 시부노 히나코는 4언더파 13위로 대회를 마쳤다.

배선우의 우승으로 올 시즌 JLPGA 투어 23개 대회 가운데 한국 선수들이 거둔 우승은 7승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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