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 입시 노트]2021학년도 수도권 주요 대학 정시 증가…“고2 2학기부터 ‘고3’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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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8-0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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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수능은 아직 먼 이야기처럼 들릴지 모른다. 하지만, 2021학년도 대입의 무게감과 중요성은 결코 적지 않다.

특히, 수도권 주요 상위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2021학년도 대입의 주요 쟁점사항 중 하나가 정시 선발 인원의 증가란 사실을 알아둬야 한다.

‘2021학년도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 기준 2021학년도 정시모집 선발 비율은 2020학년도보다 0.3% 증가한 23%이다.

[표 =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전체 선발 인원이 419명 감소한 가운데 정시 모집으로는 983명이 증가한 셈이다.

다소 미미해 보일 수 있는 이러한 정시 선발 비율은 오히려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을 중심으로 할 때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이들 15개 대학에서만 정시 선발 인원이 975명 늘어나, 비율상으로는 2% 증가한 29.5%다.

대표적인 상위권 대학인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만 보더라도 정시 수능 위주 전형에서 선발 인원이 늘었다.

서울대는 52명 증가한 736명을, 연세대는 78명 증가한 1034명을, 고려대는 91명 증가한 749명을 수능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이 밖에도 수도권 주요 대학의 대부분이 크고 작은 규모로 정시 수능 위주 선발 인원을 늘린 만큼, 상위권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그 어느 때보다 정시 및 수능에 관심을 가지고 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

3학년이 되면 내신 대비와 교내 활동 외에도 수시 지원 전략 수립, 면접‧논술 같이 대학별고사 대비 등 추가로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아 수능 대비에 온전히 시간을 쏟는 것이 힘들다.

국어를 비롯해 최근 수능의 출제 경향‧수준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2학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학습에 여유가 있는 2학기부터 ‘예비 고3 수험생’으로서 본격적인 수능 대비에 들어갈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고2 학생이라면 2021학년도부터 달라지는 수학 가형과 나형의 수능 출제 범위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시중 참고서나 문제집이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에 맞게 구성돼 있는지 같은 사소한 부분부터, 과거 평가원 및 수능 기출문제 중 현 출제범위와 관련 없는 문제는 무엇인지 추려내는 등 알게 모르게 신경 써야 할 일이 많기 때문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별다른 수능 대비를 해오지 않은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변화된 2021학년도 수능과 각 대학의 정시 전형방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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