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2019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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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8-07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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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주 6개국 6명 그룹전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고양레지던시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전을 연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9일부터 22일까지 고양레지던시 전시실에서 2019 국제교환입주 해외작가전 ‘평평한 세계와 마주보기’전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는 2004년부터 해외 유수 기관들과 ‘국제교환 입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개월 동안 작가 맞교환을 통해 국내 및 해외 작가의 국내외 진출 기회를 장려하고 있다. 현재 대만, 독일, 싱가포르, 캐나다 등 7개 기관과 교류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첨단 산업화 기술의 발전으로 장소와 시간을 넘어 미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사회 구조 안에서 상하수직 관계가 수평해지는 시대를 표현하는 이번 전시는 올해 고양레지던시 국제교환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입주한 해외작가 6인을 소개하고 입주 동안 창작한 신작 17점을 선보인다.

모니카 로페즈 데 빅토리아는 싱크로나이즈드 선수 생활 경험을 바탕으로 독일 바우하우스 데사우에서 진행했던 신체의 연구를 확장한다. 소냐 소피아 야코블레바는 종이 오리기 공예 작업을 주로 진행하고 있고, 빨래를 주제로 여성들의 경험을 2층의 야외공간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쉬엔-전 랴오는 대만에서 2014년 4월 10일에 일어난 해바라기 운동의 다음날 촬영된 사진에 집중한다. 아네타 카이저는 직관적인 방법으로 빠르게 색을 칠해 캔버스를 채워가는데 이번 전시에서 추상과 구상의 구분이 모호한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 회화 신작을 선보인다. 아르튀르 데마르또는 대형 포토몽타쥬 작업을 통해 서울에서 촬영한 사진을 이용해 미래의 가상 대도시라는 비전을 재구성한다. 1950년대 한국 전쟁 후 한국인 해외 입양에 대한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조사해 온 히로후미 마스다는 ‘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한국인 입양아들에 대한 연구를 이번 전시에서 공유한다.

9일에는 고양레지던시에 입주한 해외 입주 작가 6인의 스튜디오 개방 행사를 연다. 관람 편의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과 구파발역 3번 출구 두 곳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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