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천안함 비하 윾튜브, ‘자숙 딱히 안했다’며 유튜브 복귀 이틀만에 계정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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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8-0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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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차 계정 해지

세월호와 천안함, 대구 지하철 참사 등을 조롱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유튜버 ‘윾튜브’가 방송 복귀를 하려다 이틀만에 유튜브 계정을 해지당했다.

윾튜브는 한때 구독자가 60만명에 이르렀지만 혐오성 발언을 일삼은 것이 드러나 올초 1차로 계정이 해지됐다.

과거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세월호 희생자를 '물만두'에 비유하고 천안함 사건을 폄훼했다. 또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자를 '통구이'라고 조롱한 글을 게시했던 사실이 조명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퇴출 운동이 일어났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한의학을 비방하는 내용의 영상을 게시했다가 대한한의사협회로부터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페미니스트는 정신병"이라며 여성주의를 지향하는 다른 유튜버를 비판하는 영상을 올려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윾튜브는 7개월 만인 지난 3일 복귀를 선언했다. '다시 유튜브'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린 그는 "돈이 떨어졌는데 먹고 살길이 이것뿐이라 추하게 재등장했다"며 "자숙 충분히 하고 돌아왔냐고 묻는다면 딱히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자극적인 콘텐츠를 올린) 유튜버들의 계정 해지도 풀렸는데 나도 혹시 가능할까 하는 마음에 복귀한다"며 "한 번 열심히 신고해 보세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윾튜브 채널 신고하는 법'을 SNS 등에 공유하며 "수익이 창출되기 전에 계정을 폐쇄시키자"고 재빠르게 퇴출 운동에 다시 돌입했다. 이후 윾튜브는 유튜브에 다시 등장한 지 이틀 만인 지난 5일 계정이 2차로 해지됐다.

 

[사진=윾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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