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섬은 봄꽃 만개, 아침가리계곡은 개방…강원 양구·인제, 자연 관광객 발길 북적

 
강원 양구군 꽃섬 풍경사진양구군
강원 양구군 꽃섬 풍경[사진=양구군]

 
강원 양구 파로호 꽃섬이 봄꽃으로 물들고, 인제 아침가리계곡 탐방로가 겨울철 통제를 끝내고 개방되면서 강원 북부 대표 자연 관광지에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구는 화려한 꽃 경관으로, 인제는 청정 트레킹 명소 개방으로 봄 행락객 유치에 나섰다.
 
21일 양구군에 따르면 지역 대표 자연 친화 공간인 파로호 꽃섬이 봄꽃 절정을 맞았다.
 
파로호 꽃섬은 약 4ha 규모다. 섬 안에는 1.2㎞ 길이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군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 경관을 꾸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꽃섬에는 붉은 꽃양귀비와 노란 유채꽃이 어우러져 화려한 봄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데이지와 팬지, 비올라, 금잔화 등 다양한 봄꽃도 곳곳을 채우고 있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꽃길은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사진 촬영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경기 남양주에서 가족과 함께 꽃섬을 찾은 방문객 최모(48)씨는 “형형색색 꽃이 한눈에 펼쳐져 아이들과 걷기 좋았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이런 봄 풍경을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양구군은 봄꽃 경관을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고 있다. 가을에는 새로운 변화도 예고했다. 단일 품종을 중심으로 한 특화 꽃 경관 조성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넓은 공간에 같은 품종을 집중 식재해 보다 선명하고 통일감 있는 경관을 연출하겠다는 구상이다.
 
강원 인제군 아침가리 계곡 풍경사진인제군
강원 인제군 아침가리 계곡 풍경[사진=인제군]

 
같은 날 인제군은 대표 청정 자연 관광지인 아침가리계곡 탐방로 운영 소식을 알렸다. 인제군은 산림 생태계 보전과 탐방객 안전을 위해 겨울철 통제했던 아침가리계곡 탐방로를 지난 16일부터 개방했다. 운영 기간은 오는 10월 31일까지다.
 
아침가리계곡은 인제군을 대표하는 명품 트레킹 코스다. 굽이치는 계곡과 원시림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자연 생태계 보호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자연휴식년제가 적용되고 있다. 매년 일정 기간에 한해 도보 탐방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덕분에 훼손되지 않은 원시 자연의 모습을 비교적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4만2000명이 찾으며 인제 대표 자연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올해 탐방 가능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개방 시간 내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친구들과 트레킹을 위해 찾은 전모(30)씨는 “아침가리계곡은 물소리와 숲길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힐링되는 느낌”이라며 “예약 없이 입장할 수 있어 부담 없이 찾기 좋다”고 말했다.
 
인제군은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탐방로와 진입로 주변 시설을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자연 훼손을 막기 위한 현장 관리도 강화한다.
 
강원 북부 지자체들이 계절별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강화에 나서면서 봄철 관광객 유치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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