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가상화폐 거래소 등 사이버 공격으로 2조원대 탈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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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8-0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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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연합뉴스]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금융기관이나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의 금품을 탈취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일본 아사히신문은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이 2015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35차례 이상의 사이버 공격을 통해 금융기관과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최대 20억 달러(약 2조4000억원)를 탈취한 혐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국가에는 인도, 칠레, 나이지리아 등으로 최소 17개국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2017년 이후 북한의 소행으로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15건의 공격 가운데 10건은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를 노린 공격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조선인민군정찰총국의 지시를 받아 활동하는 부대로, 대량파괴무기(WMD) 개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공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유엔 안보리 전문가 패널은 가상화폐 거래소는 은행과 비교해 사이버 공격 여부를 추적하기가 상대적으로 어렵고 정부의 감시와 규제가 느슨해 주요 표적이 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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