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2차경제보복] 김기문 중앙회장, 내달 초 일본에 경제사절단 파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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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19-08-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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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다음달 중 일본에 국내 중소기업 대표 등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 파견을 추진 중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연합뉴스]

2일 중기중앙회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달 니카이 도시히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 경제사절단 방문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일정을 구체화하고 있다.

당시 김 회장과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은 경제사절단의 일본 방문에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자민당에서 2인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중기중앙회 차원에서 지난달 서한을 보내 경제사절단 규모와 시점, 일정 등을 조율할 예정이었다. 당초 방문 일정은 8월 초로 잡았다고 한다.

그러나 양국 관계가 급속도로 냉각되자 8월 방문 일정은 잠정 연기됐다. 단,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 측에서 경제사절단 방문 건을 명확히 반대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김 회장이 9월 방문을 목표로 방문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사절단 방문이 명확해지면 중소기업 대표 등 30여명을 꾸리고, 단장은 김 회장이 직접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다음달 중기중앙회 경제사절단의 일본 방문이 결정되면, 냉각된 양국 관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 차원에서 경제교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이번 경제사절단 방문이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은 일본과의 무역분쟁을 해결하고자 지난달 31일 출국한 우리 국회 방일의원단과의 면담을 연기하기로 했으나 불과 6시간 만에 아예 취소했다.

니카이 자민당 간사장 측은 면담 취소 사유로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회의 △이달 5일까지 국회가 열린다는 점 △당내 인사 문제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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