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무선통신 표준 컨소시엄 구성..."거리, 센티미터 단위로 정밀 측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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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8-0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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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오차 범위를 센티미터(cm) 단위로 줄여 거리를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무선기술 '울트라 와이드밴드(UWB)'의 표준을 제정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웨덴의 출입시스템 솔루션 기업인 아사아블로이 그룹, 네덜란드 NXP반도체, 독일 보쉬 등과 함께 'FiRa 컨소시엄'을 발족했다.

소니와 무선시험 솔루션 기업 라이트포인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컨소시엄 설립과 함께 최초 회원사로 가입했다. 

FiRa는 UWB의 고유 특성인 'Fine Ranging'(우수한 측정 범위)을 뜻한다. 이번 FiRa 컨소시움 참여사는 서비스, 칩, 단말 외에 전장과 테스트 장비·Lab까지 폭넓은 산업 분야를 포함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칩셋과 디바이스, 서비스 인프라가 서로 호환되는 UWB 표준과 인증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제공]

UWB는 500MHz 이상 광대역 주파수를 사용해 약 2나노초 길이의 펄스를 이용해 수 cm 범위 수준의 정확도로 거리를 측정할 수 있게 한 근거리무선통신(RF) 기술이다. 넓은 주파수 대역에 걸쳐 낮은 전력으로 송수신을 하기 때문에 다른 무선 기술에 거의 간섭을 일으키지 않아 NFC, 블루투스, 와이파이와 같은 다른 무선 기술과 병행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출입증을 찍지 않아도 출입구에 다가가기만 하면 사람을 인식해 출입구를 열어주는 '비접촉식 보안 출입 서비스', 넓은 주차장에서 자동차를 찾아 주는 '위치 기반 서비스', 복잡한 공간에서 가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디바이스 간 서비스' 등에 활용된다.

조승환 삼성리서치 부사장은 "UWB 서비스 생태계 확보를 위해선 표준 기술 기반의 오픈 생태계 조성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디바이스, 칩,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이 참여함으로써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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