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광 바람 하반기도 계속...신흥 SK뷰 최고 경쟁률 63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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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8-0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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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신흥 SK뷰 조감도[사진 = SK건설]

상반기 청약시장 열풍을 주도했던 '대대광'(대전·대구·광주)의 흥행이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다.

SK건설이 대전시 동구 신흥동에 분양 중인 '신흥 SK뷰'는 지난달 31일 발표된 1순위 청약접수 결과 4개 주택형, 아파트 682가구 모집에 총 1만6944명의 청약접수자가 몰렸다. 특히 84㎡ 주택형은 172가구 모집에 1만894명이 접수하며 63.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전을 위시한 대대광 지역은 상반기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다른 지방도시가 초라한 성적을 거둔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달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상반기 평균 청약 경쟁률은 대전(55.9대1), 광주(47.6대1), 세종(40.4대1), 대구(21.6대1), 충남(17.4대1), 서울(16.7대1) 등 순으로 높았다.

특히 지난 1월 분양한 대구 달서구 감상동 '대구 빌리브 스카이'는 134.9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전 동대구역 유방 아이유쉘(3위, 123대1), 대전 아이파크시티 2단지(5위, 86대1), 대구 남산자이하늘채(6위, 84대1) 등 경쟁률 상위 10위권 내에 대대광 신축 아파트가 네 곳이나 포함됐다. 대전 아이파크 시티 2단지는 분양 직전 사업승인 위법성 논란에 휘말려 검찰 수사를 받는 등 부침을 겪었음에도 859가구 모집에 7만4264명이 운집해 눈길을 끌었다.

상반기 성과를 거둔 대대광이 하반기에도 우수한 성적표를 내고 있는 데 업계는 대대광 지역 아파트의 노후도가 높기 때문이란 분석을 내놨다. 대대광의 입주 10년 이상 아파트 비율은 대전 81.7%, 광주 80.5%, 대구 76.5% 등으로 높은 편이다. 대대광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곤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없어 수요자들의 자금 조달이 원활하다는 점도 원인의 하나란 평가다.

분양가 상한제 확대 적용을 목전에 둔 시점이라 수요 심리가 더 자극된 것이란 분석도 따랐다.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실시에 따른 공급 부족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데다, 가점이 낮은 이들은 아파트 당첨 가능성이 외려 낮아질 것을 우려해 서두르고 있다는 것이다.

하반기 대구와 광주, 대전에서는 각각 1만150가구, 1만81가구, 2874가구에 대한 청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대구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553가구), 광주 북구 중흥동 제일풍경채 센트럴파크(1566가구), 대전 중구 목동 ‘더샵 리슈빌(가칭)’(993가구) 등이 하반기 분양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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