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대선 출마, 여러 번 말했는데 못 믿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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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19-07-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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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릴레오 시즌 1 마지막 방송…시즌2 공동MC 도입 예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7일 거듭 대선 출마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 차례 여러 장소에서 답을 했는데 못 믿나보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유시민의 알릴레오’ 시즌 1 마지막 방송에서 개그맨 황현희가 ‘대선에 나오는 것이냐, 안 나오는 것이냐’고 묻자 “이런 질문을 하는 것 보니까 황현희씨가 나를 안 믿는구나”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치인과는 거리를 두면서 ‘지식소매상’을 자처하는 유 이사장은 ‘본인의 성격이 유해졌다’는 질문에 대해선 “되게 상투적인 질문”이라고 답했다.

박지훈 변호사가 ‘독기가 사라진 것 같다’고 질문하자 “남자가 나이 60이 다 돼서 바뀌는 것 봤느냐”고 반문하면서 “(성격을) 성공적으로 감추면 바뀐 것”이라고 했다.

유 이사장은 “어떤 사람의 성격과 개성은 밖으로 드러나야 알 수 있는데 가짜로 드러내면 속게 된다. 그래서 결국은 그 사람에 대해 알 수 없다는 ‘불가지론’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질문은 누구에게도 안 하는게 좋은 질문이다. 어차피 알 수 없기 때문”라고 부연했다.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와 공동으로 녹화한 이날 방송은 유 이사장이 오는 9월 하순께 선보일 알릴레오 시즌 2에서 협업할 공동 MC 후보들을 면접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박 변호사와 황씨 외에도 조수진 변호사가 출연했다.

한편, 유 이사장은 내년 총선 국면이 본격화하는 추석 직후 시즌 2로 돌아온다.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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