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쌍끌이 사자'에 210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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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수습기자
입력 2019-07-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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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쌍끌이 사자'에 나선 외국인·기관 덕에 2100선을 되찾았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39%(8.11포인트) 오른 2101.45를 기록했다. 이달 5일(2110.59) 이후 12거래일 만에 2100선을 넘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867억원과 3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835억원을 팔았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누적 순매수액은 1조110억원에 가깝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통화완화에 나서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대형 정보기술(IT)주를 매집하고 있다"며 "다른 아시아 주식시장도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탔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21%)와 SK하이닉스(0.51%), LG화학(0.56%), 현대모비스(2.42%), 신한금융지주(1.87%), 포스코(1.27%), SK텔레콤(0.19%), LG생활건강(0.92%)이 나란히 올랐다. 현대차(-0.75%)와 셀트리온(-1.36%)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70%)가 가장 많이 뛰었다. 이어 금융(1.03%)과 증권(0.91%), 음식료품(0.72%), 화학(0.71%), 은행(0.71%), 철강·금속(0.7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반대로 의료정밀(-1.08%)과 섬유·의복(-1.04%), 비금속광물(-0.91%), 종이·목재(-0.85%), 의약품(-0.77%)은 빠졌다.

코스닥은 0.91%(6.13포인트) 내린 668.65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만 1587억원을 순매수했을 뿐 외국인(-1022억원)과 기관(-550억원)은 나란히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통신장비와 전기전자를 중심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6원 오른 1178.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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