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 대사대리·주한 중국대사 초치…영공침범, 엄중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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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입력 2019-07-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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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외교부 홈페이지]


외교부가 러시아와 중국 정찰기가 23일 오전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무단 진입한 것과 관련해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와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했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순구 차관보가 오늘 오후 KADIZ 무단 진입에 이어 독도 인근 한국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한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초치해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차관보는 이날 오후 3시께 서울 도렴동 청사로 막심 볼코프 주한 러시아 대사대리를 불러 이번 사태에 대한 엄중한 항의의 뜻과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 주한 러시아 대사가 휴가 중이라 대사 대리를 대신 초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차관보는 "러시아 군용기가 KADIZ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에 대해서 엄중한 항의의 뜻을 전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하기 위해 오늘 예정도 없이 대사(대리)를 초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 30분께에는 추궈훙 주한 중국대사도 초치해 중국 정찰기가 사전 통보 없이 KADIZ에 진입한 데 대해 항의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중국 군용기 2대와 러시아 군용기 3대가 KADIZ에 진입했고, 이 가운데 러시아 군용기 1대는 독도 인근 영공을 두 차례 침범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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