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 잠재력 있는 소외계층학생, ‘꿈사다리 장학제도 예술캠프’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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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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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술·음악 분야에서 중2~고5까지 5년간 지원

#1. 내가 생각만한 가락과 가사로 노래 한 곡이 만들어져서 신기했다. 여름캠프 동안 나의 부족한 부분을 여러 선생님들께서 채워주시고, 궁금한 걸 즉시 해결할 수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다음 캠프 때에는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노래를 만들어 보고 싶다. 악기나 노래가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곡을 만들면 색다르고, 재미있을 것 같다.
‘학생의 꿈마당 발표회 후기, 장학생 유〇〇(작곡)’

#2. 꿈사다리 장학생이 된 뒤, A 학생은 오케스트라 활동에서 모범을 보였습니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시창 청음 공부도 하고, 음악이론도 저와 함께 즐겁게 공부하였습니다. 플루트 실력이 많이 향상 되어 예전에는 혼자서 연주하라고 하면 쑥스러워 하던 학생이 향상음악회를 두 번이나 해서 그런지 요즘에는 자신감 있게 연주하곤 합니다. 학생의 꿈을 도울 수 있어서 기뻤던 순간이었습니다. (중략) 음악교사가 꿈인 〇〇〇 학생이 저와 같은 길을 걸어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전담교사의 이야기, 김효정 B여중 교사’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4일 서울대 사범대에서 ‘2019 꿈사다리 장학제도 예술캠프(이하 꿈사다리 예술캠프)’에 참여한 23명의 장학생을 만난다.

꿈사다리 예술캠프는 가정 형편은 어렵지만 예술분야에 성장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조기 선발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시작됐다. 미술 분야는 서울대 사범대에서, 음악 분야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년간 월 3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방학예술캠프, 대학생 멘토링, 진로상담 등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올해는 미술 분야에서 34명, 음악 분야에서 27명을 선발해 지원 중이다.

유은혜 부총리는 “이번 캠프를 통해 교육 소외계층의 예술인재들이 가정환경이나 지역 여건과 관계없이 예술의 꿈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꿈사다리 장학제도와 같이 예술교육에 있어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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