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일본투어 소식에 뿔난 팬들..."후쿠시마 근처 공연은 모두의 건강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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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훈 기자
입력 2019-07-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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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엑소 12월 20~21일 미야키 세쿠 수이 하임 슈퍼 아레나 공연 예정

그룹 엑소의 일본 투어 일정이 공개되면서 엑소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일본 투어에 예년과 달리 미야기현이 포함됐는데, 이곳은 원전 유출 사태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근처이기 때문이다.

23일 엑소 팬덤 엑소엘은 "현재 EXO 일본 투어 개최지로 예정돼 있는 미야기현은 후쿠시마와 상당히 근접한 지역이며, 한국에서도 수산물 수입 금지 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며 "일본내에서도 수질오염 2위에 해당하는 지역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콘서트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아티스트의 건강은 물론 수많은 스태프들과 공연을 관람하는 팬들의 건강까지 우려되는 심각한 문제"라고 덧붙였다.
 

[사진=엑소엘]


엑소엘은 엑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게 철회해달라고 강조했다.

엑소엘은 "SM이 소속사로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야기현이라는 위험지역에 투여를 예정하고 있다"며 "한시라도 빨리 미야기현 콘서트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한다"고 발표했다.

엑소는 오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마린 멧세 후쿠오카, 10월 18~19일 오사카 성 홀, 10월 22일~23일 요코하마 아레나, 12월 20일~21일 미야기 세키 수이 하임 슈퍼 아레나에서 일본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지난해 11월 일본 시미단체 '모두의 데이터 사이트'가 출간한 방사능 측정맵을 보면 미야기현의 세슘은 최대 킬로그램당 2만베크렐이 나온다. 이는 연간 20밀리시버트까지 피폭이 될 수 있는 수준이다. 현재 이주 제한 지역으로 설정돼 있다.
 

[사진=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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