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과 최근 '친서 왕래'…"실무협상 일정은 아직"

윤은숙 기자입력 : 2019-07-23 06:41
"북한이 준비되면 우리도 준비" 태도변화 압박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정부는 최근 북한과 매우 긍정적인 서신 왕래를 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을 가지기 전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실무회담 일정이 정해졌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 다만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마도 북한은 (우리를) 만나기를 원할 것이다. 무슨일이 일어나는 지 보도록하자"라고 말했다. 

또 “최근 북한과 다소 서신왕래가 있었으며, 매우 긍정적인 것들이었다"면서 "또다시 핵무기 실험, 미사일 실험 등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어떤 시점에, 북한이 준비가 됐을 때 우리가 준비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을 때 회담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다시 속도조절론을 내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16일 오는 8월로 예정된 한미 간 '19-2 동맹' 연합위기 관리연습(CPX)에 대해 비판하면서 북미실무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뤄냈다", "결국 좋은 일어날 것"이라고 낙관론을 내놓으면서 동시에 "시간은 본질적인 게 아니다. 나는 전적으로 서두를 게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판문점을 방문해 김위원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 북한은 핵협상을 둘러싸 다시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지나 북측으로 넘어가면서 최초로 북한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 됐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최근 만남에서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지만, 두 나라는 여전히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과 북한은 아직 비핵화의 정의를 둘러싸고도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22일 CBS 방송에 출연해 북한과의 대화가 곧 시작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폭스방송사에 출연해서는 북한과의 대화가 다소 이뤄져왔다면서 김 위원장은 양국이 다시 협상테이블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이동한 뒤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측으로 건너오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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