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영향…제주공항 지연·결항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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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19-07-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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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공항 항공편 103편 결항...'윈드시어' 발효

제5호 태풍 '다나스'가 북상 중인 19일 오후 부산 광안대교를 통과한 높은 파도가 광안리해수욕장 해변을 덮치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제주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제주국제공항에 결항 항공편이 늘어나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6시 이후부터 제주국제공항에서 운항할 예정인 항공편 103편(출발47·도착56)편이 태풍의 영향으로 결항 조치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이착륙방향 모두에 윈드시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착륙방향 윈드시어가 오전 6시7분, 이륙방향 윈드시어는 오전 6시8분을 기해 발효됐다.

윈드시어는 강한 바람이 다양한 지형지물과 부딪혀 하나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소용돌이 바람이다. 바람의 방향이나 세기가 갑자기 바뀌어 배행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비구름대는 더 강하게 발달하겠고, 20일 오전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어 "폭우로 인한 심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1일 정오까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의 예상 강수량은 150∼300㎜다. 곳에 따라서는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로 강수량이 500㎜를 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특히 제주도 산지에는 700㎜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질 수도 있다고 봤다.

남해안과 지리산을 제외한 전라도와 경상도, 강원 영동의 예상 강수량은 50∼150㎜,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도, 울릉도·독도는 10∼70㎜다.

비는 21일 새벽 서부 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멎을 전망이다. 강원 영동은 동풍의 영향으로 낮까지 비가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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