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뉴욕 연은 총재, 비둘기파 발언에 상승 반전...뉴욕증시 다우지수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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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7-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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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오후 뉴욕 연은 총재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필요성 발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2포인트(0.01%) 오른 2만7222.97에 끝났다. S&P500지수는 10.69포인트(0.36%) 올라간 2995.11에, 나스닥지수는 22.04포인트(0.27%) 상승한 8207.24에 마쳤다.

현재 2분기 실적발표가 한창이다.

주요 기업들의 지난 2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다. 팩트셋에 따르면, 현재까지 S&P500 기업 중 12%가 실적을 발표했고, 이중 84% 정도가 예상 보다 양호한 순익을 내놨다. 다만, 현재 시장은 과거 실적 보단 향후 발생할 일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상태다.

넷플릭스는 예상 보다 큰 2분기 순익을 발표했지만, 미국 유료 가입자 수가 줄었단 소식에 주가는 전일 대비 10% 이상 빠졌다. 가입자 수가 줄면서 향후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장 초반 글로벌 경기위축에 따른 실적 가이던스 하향 조정 우려가 퍼지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황은 오후 들어 급반전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경기 적신호가 나타날 경우, (연방준비제도는) 신속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act quickly)"고 언급했다.

시장은 향후 연준이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낮출 수 있을 지 모른단 희망에 긍정적으로 반응, 상승 반전했다.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7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직전 대비 0.3에서 21.8로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9 상승' 보다 훨씬 큰 수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지난 주 대비 8000명 증가한 21만6000명(계절 조정치)"이라고 전했다.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유럽 주요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쳤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42.37포인트(0.56%) 떨어진 7493.09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113.18포인트(0.92%) 하락한 1만2227.85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8.75포인트(0.54%) 빠진 3482.83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1.16포인트(0.38%) 내려간 5550.55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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