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애니' 화재로 16명 사망... '사망자 늘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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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19-07-18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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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애니'로 불리는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방화로 현재까지 1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도 여럿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오전 10시 35분께 교토시 후시미구 모모야마에 있는 애니메이션 제작회사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5시간 만에 완진됐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방화로 인해 3층 건물이 전소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스튜디오 건물 안에는 회사 직원 등 7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이 잔불 정리 과정에서 건물 1, 2층에서 15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사망이 확인된 1명을 포함해, 이날 오후 7시 기준 사망자는 16명이다.

3층과 옥상으로 연결된 계단에서 10여명이 심폐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화재 직후 현장을 빠져나온 36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10명은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2001년 9월 도쿄 신주쿠(新宿)에서 있었던 상가 화재 사건(44명 사망) 이후 일본 내 최악의 화재 참사로 기록될 전망이다.

교토 애니메이션은 1981년 창업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업체로 2000년대에 TV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럭키☆스타' '케이 온!' 등을 내놓아 인기를 끌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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