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상승세...강남·마포·성북 순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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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19-07-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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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강남구(0.27%), 마포구(0.25%), 성북구(0.21%), 양천구(0.20%), 영등포구(0.18%), 중랑구(0.13%) 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구(0.27%), 마포구(0.25%), 성북구(0.21%), 양천구(0.20%), 영등포구(0.18%), 중랑구(0.13%)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19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와 동일한 0.11%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 했으나 추가적인 확대는 없으며 3년 전인 2016년 주간 평균 상승률 0.08% 보다 소폭 높은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구)를 비롯해 마포·성북·양천·영등포·중랑구 등은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은 편이다.

강남구는 신축 단지 위주로 매수세가 쏠리면서 거래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북권 자사고 폐지와 여름 방학 학군 수요로 인해 대치동을 비롯한 학군 우수 지역 단지들 매매가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성북구는 강남권 매매가 상승 및 금리 인하 전망 등으로 주춤했던 투자 수요가 움직이기 시작한 데다 동북선 경전철 등 개발에 대한 기대감도 있어 매수자들의 관심이 높다. 특히 교통 및 학군 선호도가 높은 길음뉴타운 단지들 및 종암동 극동아파트의 매매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양천구는 재건축 예정 단지들이 밀집한 목동, 신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출회됐던 급매물이 소진되고 있다. 7~8월 여름방학 입주 수요층 문의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고, 단지 내 평형 이동 갈아타기 수요도 움직이고 있어 소형 평형뿐 아니라 중대형 평형 매물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의 경우 하락세를 멈춘 지난주(0.01%)에 이어 이번주에는 0.02% 상승했다. 여름철 비수기를 맞아 전월세 시장 움직임이 크지 않은 가운데 방학 시즌 이사 수요로 성북구(0.13%), 동대문구(0.12%), 양천구(0.11%), 서초구(0.06%) 등은 상승했다. 반면 강동구(-0.05%), 은평구(-0.02%) 등은 하락했다.

동대문구는 여름 비수기 시작으로 전세 거래는 많지 않으나 휘경SK뷰가 입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일시적으로 하락했던 전세가가 상승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기동, 휘경동 일대 역세권 단지들 중소형 평형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서초구는 잠원동 한신13차가 7월말부터 10월말까지 이주 예정으로 이주 수요가 인근 전세 매물로 몰리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주 수요 외에는 전세를 찾는 특별한 움직임이 없고 여름 비수기도 시작돼 가격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강동구는 래미안명일역솔베뉴 1900가구,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 등 내년 상반기까지 고덕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물량이 대기 중이다. 하남시 등 인접한 경기권에도 신규 입주 물량이 포진돼 있어 수급 불균형에 따른 전세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사진 = KB부동산 리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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