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마을 ‘맞손’…서울형 혁신교육지구 2단계 종합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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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7-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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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교육청, 학교·교사·학부모·지역주민 참여 독려

  • 1단계 양적 성장에서 2단계 질적 성숙에 초점 맞춰

  • 내년, 학생 1인당 연간 12시간 이상 학교-마을 연계활동 참여

서울 소재 학생들이 마을-학교 협력활동에 참여한다. 서울시교육청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종합계획’을 발표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진행되는 2단계는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학교와 지역사회의 협력 플랫폼인 ‘서울형혁신교육지구’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해 한 아이도 빠짐없이 행복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1단계 기간 동안 혁신교육지구에 참여하는 자치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의 참여도 큰 폭으로 증가해 ‘양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으로는 우선,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서 지속적인 마을과의 연계 강화다. 학교-마을 교육과정 운영은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에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이 결합하거나, 학교에서 진행하기 어려운 체험활동 등을 마을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1단계에서도 꾸준히 확대돼 왔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서울시민 학부모들은 지난 2017년 12월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학부모의 역할’을 주제 포럼을 개최했다.[사진=연합뉴스]

내년에는 서울학생 1인당 연간 12시간 이상 학교-마을 연계 협력활동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교육청과 자치구는 지역사회에서 질 높은 학교-마을교육 협력 활동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혁신교육지구 사업에 어린이와 청소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자치 △어린이·청소년 동아리 지원 △청소년 활동 공간 마련 등 다양한 청소년 지원 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지역주민이 지역 교육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도록 민·관·학 거버넌스도 확대한다. 지역만의 교육브랜드를 육성하거나, ‘학교 및 동단위 거버넌스’처럼 학생 생활권 수준에서 민·관·학의 협력체제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학생을 지원하는 혁신교육 체제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2단계 종합계획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넘나들며 행복한 배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서울형혁신교육지구 플랫폼을 더욱 확대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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