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올해부터 전 자치구에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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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민 기자
입력 2019-01-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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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올해부터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돼 2단계 도약을 맞는다.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어린이∙청소년이 학교와 마을에서 삶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청, 자치구,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고 협력하여 학교-마을교육공동체를 실현해 나가는 자치구를 말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16일 왕십리역 디노체컨벤션에서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박원순 서울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25개 자치구 구청장,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5년 11개 자치구를 시작으로 2016년 20개, 2017~2018년 22개 자치구가 참여해 매년 양적 성장을 지속해온 ‘서울형혁신교육지구’는 2단계를 맞는 올해부터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되어 서울 전 지역이 서울교육 혁신에 참여하게 된다.

1단계(2015~2018) 서울형혁신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마을-학교 연계 교육공동체를 기반으로 학교의 변화(지역의 인적·물적 자원을 접목한 학교 교육과정 개선), 마을의 변화(청소년 방과후활동 기반확대), 교육 거버넌스 구축(민·관·학 협력을 통해 다양한 주체의 요구를 반영한 지역 교육 사업 추진)을 이뤄왔다.

혁신교육지구의 2단계(2019년~2022년)에서는 25개 전자치구로 확대되어 학교와 마을이 협력하는 교육모델을 서울시 전역으로 보편화하게 되며, 지구별 자율성 강화를 통해 지역의 교육여건과 특성을 반영한 핵심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2단계 추진을 통해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학교, 동단위로 거버넌스를 확장시키고 지역사회와 학교의 협력 체제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혁신교육지구 지정기간은 2년으로 지역별 교육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로·다문화·심리상담 등 자치구별 특화사업 추진을 강화하고, 신뢰와 민주적 절차를 기반으로 한 단계 성숙한 민관학 협력체제를 운영할 예정이다.

2019년 자치구별 평균예산은 15억으로(교육청 5억, 서울시 5억, 자치구 5억이상)으로 편성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어린이·청소년의 행복한 배움과 쉼을 위한 학교-마을교육공동체 구축 △청소년이 삶의 주체로서 성장하도록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하는 민관학거버넌스 운영 등이다.

또한 교육청-서울시-구청장의 업무협약은 전자패드를 이용한 전자 협약식으로 진행되며, 3D 가상현실(VR) 드로잉아트를 활용해 자치구별 비전을 소개하고 레이저쇼를 활용한 비전선포식을 연다.

미래혁신교육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이번 전자협약식은 3D 영상체험 부스와 VR 드로잉아티스트의 퍼포먼스, 광신정보산업고등학교 학교협동조합 학생들이 송출하는 유투브(YuTube) 생방송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지난 4년은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이라는 현실의 벽을 깨기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라는 협치 속에서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며, 학교와 마을의 상생, 마을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시행착오를 거친 지난한 노력의 시간”이었다고 돌아보았다.

또한 오늘 협약식은 “더 나은 서울교육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를 맞아 “지난 4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이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마을교육공동체가 더욱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제2의 도약을 시작으로 학교와 마을이 하나가 되고 서울 전체가 교육공동체가 되는 서울형혁신교육지구가 정착될 것” 이라며, “앞으로의 4년동안 우리 미래인 아이들이 ‘앎과 삶’을 즐겁게 배우고, 지역사회의 주인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와 교육청, 25개 자치구가 더욱 더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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