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연저감장치 개발한 일진복합소재, 미세먼지 개선 추경에 최대 수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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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국 기자
입력 2019-07-1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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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021년까지 노후 경유차량 280만대 퇴출 계획

  • 매연저감장치 보조금 추경 예산, 본예산보다 5.3배 많은 2370억원

정부가 올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24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일진복합소재'가 이 분야에서 최대 수혜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진복합소재가 개발한 매연저감장치(DPF)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저감 능력이 탁월한 장치로 알려졌다. 노후 경유 차량에 이 장치를 부착하면 최대 80%이상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매연저감장치[사진=일진복합소재]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진복합소재는 지난 2004년부터 매연저감장치를 개발·보급해왔다. 15년 넘게 매연저감장치를 연구·개발한 만큼, 국내 매연저감장치 보급률도 가장 높다. 일진복합소재는 지난해 말 누적 기준 국내 9만5000대, 해외 2000대 차량에 매연저감장치를 보급했다. 국내에서 매연저감장치를 보급하는 기업은 일진복합소재를 비롯해 크리너스, 이엔드디 등 총 7곳이다.

최근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미세먼지특별법에 적용되는 5등급 차량 280만대를 퇴출시킨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벌써부터 활기가 도는 모습이다. 미세먼지특별법은 올해 2월15일부터 시행됐다. 이에 따른 내년도 미세먼지 개선 예산도 올해 추경 예산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미세먼지 개선 예산 중 매연저감장치 지원 예산에 올해 본예산 444억원을 책정했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보다 5.3배 많은 2370억원(8만대 분량)의 추경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황재원 일진복합소재 환경사업부장은 "추경이 통과되면 실적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황 부장은 "최근 매연저감장치 부착 차량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사후관리 역시 강화됨에 따라 매연저감장치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바, 마케팅과 영업력을 키우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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