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류사회' 수애, 변혁 감독과 다른 해석? "캐릭터 조율한 부분은…"(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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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9-07-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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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채널 OCN에서 영화 '상류사회'(감독 변혁)가 방송된 가운데 주연배우 수애의 연기 열정이 인터뷰를 통해 드러나 새삼 화제다.

영화 '상류사회'에서 오수연 역을 열연한 배우 수애가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해 8월 개봉한 영화 '상류사회'는 각자의 욕망으로 얼룩진 부부가 아름답고도 추악한 상류사회로 입성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수애는 능력과 야망으로 가득 찬 미술관 부관장 오수연 역을 맡았다.

수애는 시나리오를 읽고 감독님과 긴 상의 끝에 캐릭터를 조율해나갔다며 "가장 달라진 건 헤어스타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나리오상으로는 수연이 긴머리였다. 감독님이 긴머리를 좋아하셨고 긴 머리를 했으면 했다. 그런데 제 생각에 수연은 전문적인 이미지고 긴머리는 여성성을 강조하게 될 거 같아서 단발머리를 하자고 밀어붙였다. 감독님께서 의구심을 품는 거 같아 '부족해보이면 머리를 붙이겠다'고 하고 머리를 잘랐다. 그런데 잘 어울렸고 다행히 단발머리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었다"며 캐릭터에 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상류사회' 수애[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남편 태준 역에 관한 변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일 선배와도 원래는 날이 서있는 부부였다. 옥신각신한 게 아니라 정말 불꽃 튀는 부부였다. 그런데 제 생각에 수연은 속내를 다 드러내는데 남편과 각방을 쓰지 않고 한 방을 쓰지 않나. 한 방에서 두 침대를 쓰는 부부. 동지라고 생각했다. 그런 설정들을 조금씩 바꾸고 감독님과 해일 선배의 설정과 제안으로 이야기를 만들어싿"고 거들었다.

한편 2018년 8월 개봉된 '상류사회'는 76만 8249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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