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 이지아X김소연, “단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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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21-01-0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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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펜트하우스’]

“‘냉혈 눈빛’ 심수련 VS ‘눈물 애원’ 천서진”

SBS ‘펜트하우스’ 이지아와 김소연이 180도 상반된 ‘극과 극’ 감정 상태를 드러낸 ‘비극적 눈 맞춤’으로 긴장감을 극대화시킨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

특히 ‘펜트하우스’는 눈 돌릴 틈 없이 강력하게 휘몰아치는 초고속 전개로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내며 ‘19회 연속 전 채널 미니시리즈 1위’라는 기록을 달성,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8회, 19회 방송에서는 심수련(이지아)과 로건리(박은석)가 헤라클럽 사람들을 상대로 끝장 복수전을 펼친 데 이어,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엄기준)의 범죄를 모두 폭로하며 안방극장에 통쾌한 핵사이다를 선사했다. 그러나 천서진은 사학비리, 부정입학, 입시조작 등의 혐의로 체포되는 순간에도 “내가 이대로 무너질 거 같아요? 나 청아재단 이사장 천서진이에요”라며 흐트러짐 없는 도도한 발걸음을 내디뎌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관련 이지아와 김소연이 살얼음 같은 분위기 속에서 마주 보고 서있는 ‘비극적 대면’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심수련이 천서진의 레슨실을 찾아간 장면. 심수련은 지금까지의 우아함에 비장감을 더한 눈빛을 드리우고 있는 반면, 천서진은 냉기서린 싸늘한 기운으로 심수련을 응시하고 있다.

하지만 팽팽한 기싸움 속에서 날카롭게 눈길을 교차하던 순간, 갑자기 천서진이 심수련 앞으로 가 무릎을 꿇는 것. 천서진이 금방이라도 눈물이 터질 듯 다급하고 불안한, 평소와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연 두 사람 사이에 벌어진 사건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지아와 김소연은 심수련과 천서진의 각기 다른 모성애를 설득력 있게 풀어나가며 극의 몰입도를 극강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이지아는 처절하게 삶을 짓밟히고 죽은 딸의 엄마이자, 그런 딸을 잔혹하게 괴롭힌 가해자들의 엄마라는 양극단에 선 감정의 폭을 진정성 있게 그려 안타까움을 이끌어냈고, 김소연은 부모로부터 받은 강압적이고 폭력적인 교육방식을 그대로 대물림하여 끊임없는 채찍질 끝에 딸을 광기로 내모는 어긋난 모성애를 완벽하게 구현,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번 ‘비극적 눈 맞춤’ 촬영에서도 두 사람은 시시각각 변하는 눈빛과 분위기로 비극으로 치달은 모정의 감정선을 아낌없이 분출, 혼신의 열연을 쏟아내며 현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제작진은 “시즌 1 대단원까지 단 2회만이 남아있는 만큼, 각 인물들의 관계와 상황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크게 요동치게 될 것”이라며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 터져 나올 20회(오늘) 방송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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