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리블린 대통령, '현대차·이스라엘 미래 사업' 함께 할 것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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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9-07-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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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서 협력 논의... 리블린 대통령 첨단기술 감탄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자율주행 등 미래차 분야에서 전방위 협력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1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리블린 대통령은 현대차그룹 남양 기술연구소를 찾아 넥쏘 수소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량을 시승하고,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 등을 경험하는 등 미래차 기술과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기술을 체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직접 리블린 대통령을 맞이해 이스라엘과 현대차그룹의 미래 산업 분야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앞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이스라엘 스타트업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공동 개발한 기술 일부는 향후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리블린 대통령도 “현대차가 이스라엘 스타트업들과 맺은 파트너십은 상호협력의 시작일 알릴 뿐”이라며 “앞으로 현대차와 협력이 더욱 증대돼 스마트하고, 안전하며, 연결된 친환경차의 미래를 함께 선도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이스라엘 자동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판매량을 차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이스라엘에서 각각 3만8022대(14.2%), 3만5806대(13.4%)를 판매해 1, 2위의 자동차 판매를 기록했다. 이스라엘의 자동차 시장 규모는 연간 26만여대 수준(2018년 기준)이다.

현대차그룹은 기술혁신과 이스라엘 자동차업계의 발전을 위해 스타트업 등 현지 기업에 대한 전략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이스라엘의 첨단 스타트업인 ‘엠디고’에 투자를 결정하고 미래 커넥티드카용 의료서비스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스라엘에 설립한 개방형 혁신 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 아비브’를 통해 지난해 인공지능(AI) 업체인 '알레그로.ai', 에너지업체인 'H2프로', 드론업체 '퍼셉토' 등에 전략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친환경차 신기술에 대한 리블린 대통령의 관심이 크다”며 “친환경·자율주행 기술을 비롯해 전세계가 주목할 만한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소전기차 ‘넥쏘’ 기반 자율주행, 실시간 감정반응 차량제어 시스템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차 등의 차세대 기술을 체험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에 방문한 레우벤 (루비)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왼쪽)과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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