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 아들 "母, 황토팩 사건 이후 응급실에도 실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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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9-07-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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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밝혀

이영돈PD가 황토팩 사건과 관련해 고 김영애에게 사과하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월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연예계 은퇴 후 황토팩 사업에 집중하던 김영애가 일명 '황토팩 논란' 이후 몹시 힘들어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이날 김영애 아들 이민우씨는 "불면증이 너무 심해져서 나중에는 약으로도 안 듣고 해서 쓰러져서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몇 번 있다. 엄마의 모든 기력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영돈PD는 지난 11일 중구 태평로 인근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몇 년 전 방송을 하다 일생일대의 큰일을 맞았다"라며 "2007년 (KBS 시사고발프로그램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를 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도 이후 소송이 5년간 이어졌는데 고인이 받았던 고통을 느끼며 오랫동안 사과하고 싶었다.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는데 사과할 시점을 잡지 못했다. 김영애 씨가 돌아가셨을 때 '너 문상 안 가냐'라는 댓글들도 봤다. 저도 가고 싶었지만 용기가 안 났다. 그런 얘기가 나올 때마다 언젠가는 사과해야 하는데 생각했는데 이렇게 늦어졌다"라며 "늦은 걸 알지만 김영애 씨께 사과하고 싶다. 하늘에서 편히 쉬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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