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 상승세 무섭네…‘노보기’ 5언더파 선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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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9-07-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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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첫날 맹타

  •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 발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조에 합류한 이다연이 물 오른 샷 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다연의 티샷. 사진=KLPGA 제공]


이다연은 12일 경기도 여주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조로 경기를 마친 이다연은 선두권에 이름을 올려 자신이 출전한 3개 대회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정상에 오른 뒤 아시아나항공 오픈까지 제패해 시즌 2승을 수확했다.

이날 이다연은 시즌 4승과 함께 개인 주요 타이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과 동반 플레이를 펼쳐 완승을 거뒀다. 최혜진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이다연은 전반에 버디 2개로 2타를 줄인 뒤 후반 4~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등 3타를 더 줄여 깔끔하게 첫날을 마쳤다.

이다연은 경기를 마친 뒤 “지난주에 워낙 험난한 코스에서 우승 경쟁을 벌여 체력적으로 좀 힘들었지만, 욕심내지 않고 기회만 살리자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더니 결과가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다연은 “한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흐름이 좋다”며 “예전에는 챔피언조에서 우승한 적이 없었는데 한국여자오픈 우승으로 자신감과 내 샷에 대한 신뢰가 커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자 김지현도 보기 없이 5언더파 67타를 쳐 이다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인왕 후보 조아연은 4언더파 68타로 선두권에 올랐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이소영도 3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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