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북부 개발 우선협상자에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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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7-0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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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 조감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9일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2순위협상자는 '삼성물산 컨소시엄'이다.

앞서 코레일은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올해 3월 27일까지 100일 동안 진행했다.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계획서 평가 결과, 공모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 모두 공모지침서상 평가 기준 점수(총 600점 만점에 480점) 이상 획득해 '적격'이었다.

이후 진행된 우선협상자 선정 과정에서 '메리츠종합금융 컨소시엄'의 사업주관자인 '메리츠종합금융'(지분 35%) 및 '메리츠화재'(지분 10%)가 기업집단에 속해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금융위원회의 사전 승인 대상(지분 20%이상 출자 시)에 해당됐다.

코레일은 약 50일의 기한을 두고 금융위 사전 승인 등을 통한 소명 기회를 부여했으나, 메리츠종합금융 컨소시엄은 관련 법률과 공모지침서상 사업주관자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에 내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우선협상자 선정 대상에서 제외헀다.

이어 코레일은 사업심의위원회를 열고, 사업계획서 평가 득점 순위에 따라 우선협상자로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을, 2순위협상자로 삼성물산 컨소시엄을 확정했다.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의 경우 2014년 민간사업자 공모 당시 단독 참여했지만, 낮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우선협상자 선정을 포기한 바 있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해 3월부터 서울시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민간사업자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계획을 논의해 왔다.

서울역 북부 유휴부지 개발 사업은 서울시 중구 봉래동 2가 122번지 일대에 위치한 코레일 부지를 서울역과 연계 개발하는 사업이다. 국제회의시설과 업무·숙박·상업·문화시설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1조6000억원 규모다.

코레일은 이달 중 한화종합화학 컨소시엄과 협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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