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직원들의 중국 군 연관 관련 FT 기사, 확인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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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섭 기자
입력 2019-07-0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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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즈(FT)가 보도한 기사와 관련, 크리스토퍼 볼딩 교수가 언급한 ‘화웨이 직원 이력서’에 대해 그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었고, 추측에 기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화웨이는 이날 성명을 통해 “화웨이는 군 및 정부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채용 후보자에 대해 엄격한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며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후보자들은 군 및 정부와의 관계가 종료되었음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야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사이버 보안, 개인정보 보호는 지금까지도 그했고, 앞으로도 언제나 화웨이의 최우선 사항이 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고객 네트워크 및 데이터에 접근하게 될 직원들에 대해 배경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전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화웨이는 “우리의 투명성에 관한 전문가 조사 및 사실에 근거한 보고서를 환영한다”며 “다만 볼딩 교수의 ‘믿는다’, ‘유추하다’, ‘배제할 수 없다’와 같은 표현처럼 추측에 기반한 진술들이 보고서에 없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일(현지시간) FT는 베트남의 풀브라이트대학 크리스토퍼 볼딩 교수와 영국의 싱크탱크인 헨리 잭슨 소사이어티 연구원들의 조사를 인용해 화웨이 직원 일부가 중국 군 및 정보기관 등과 깊이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FT는 “화웨이 직원 2만5000명에 대한 고용 정보를 조사한 결과 화웨이가 중국 군과 깊은 연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화웨이 로고[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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